"신약 모달리티 개발 활발..혁신신약 경쟁력 미래성장 좌우"
2023.06.22 16:22
수정 : 2023.06.22 16: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차세대 신약 모달리티를 통한 혁신신약의 개발이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 성장은 물론, 국가 보건안보 경쟁력의 핵심 가치로 급부상하고 있다.
22일 파이낸셜뉴스와 한국화학연구원이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서울강남에서 공동 개최한 제15회 서울국제신약포럼에서는 차세대 신약개발 플랫폼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신약개발의 미래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현재 전 세계 시장을 선도할 혁신적인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새로운 모달리티가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을 중심으로 적극 추진되고 있다.
이날 이영국 화학연구원장은 환영사에서 "차세대 신약개발 모달리티는 최근 제약바이오 업계의 연구 트렌드 뿐만 아니라 기술패권 경쟁 시대의 중요한 논의 주제가 되고 있다"며 "특히 모달리티 기술은 미래 신약개발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술을 선점할 수 있는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축사에서 "신약개발 역량은 단순히 경제적 가치를 넘어 환자의 치료 기회를 확대하는 사회적 가치 차원, 국민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보건안보 측면에서 중요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식약처가 규제과학 인프라를 단단하게 정비해 신약개발의 리스크를 줄이고 규제역량을 키워 국내 산업이 글로벌 제약바이오 리더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조강연을 맡은 묵현상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단장은 "최근 다양한 신약개발 모달리티 개발의 변화 속에서도 특히 최근 신약개발 모달리티에서 ADC가 주목받고 있다"고 지목했다. 그는 "글로벌 빅파마들도 ADC 관련 기술의 이전을 추진하거나 기업을 인수합병(M&A) 하는 등 적극적이고 최근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 M&A의 60% 정도가 ADC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포럼의 패널토론에서는 신약개발의 성공을 앞당기기 위한 기초·원천기술 확보의 중요성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 정책의 필요성, 새 모달리티 허가와 제품화 및 안전한 공급·관리를 위한 규제과학이 나아가야할 방향 등이 강조됐다. 또 국내에서도 선진국처럼 연구자 임상이 상위 임상으로 갈 수 있는 인프라가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