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맛 그대로..파이브가이즈 오는 26일 강남 오픈

      2023.06.22 15:00   수정 : 2023.06.22 15: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화 3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야심차게 선보인 미국 정통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가 오는 26일 서울 강남에 국내 1호점을 연다.

22일 파이브가이즈 강남 1호점에서 진행된 사전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김동선 전략본부장은 "미국 유학시절 파이브가이즈를 접하고 햄버거와 감자튀김에만 수십년을 공들인 장인 정신을 느꼈다"며 "모든 메뉴를 홍콩에서 직접 조리해보고 맛보며 다른 어떤 브랜드와도 다른 가치를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브가이즈를 운영하는 한화갤러리아의 자회사 에프지코리아는 미국 본토의 오리지널리티를 그대로 재현해 무료 땅콩과 심플한 메뉴 구성을 동일하게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뉴는 기본버거, 치즈버거, 베이컨버거, 베이컨치즈버거 등이며 소고기 패티가 '기본 두 장'이다. 패티가 한 장 들어가는 '리틀' 메뉴도 별도로 판매해 총 8종의 버거를 제공한다.


버거에는 15 가지 토핑(그릴드머쉬룸, 토마토, 할라피뇨 등)을 무료로 제공해 고객이 본인 입맛대로 버거를 조합해 먹을 수 있다. 15가지 토핑과 8가지 버거로 조합수 있는 버거는 25만 가지에 달한다. 모든 토핑 재료는 매일 냉장 배송한다. 모든 패티는 매장에서 당일 수작업으로 만들고, 빵은 주5회에 새로 만든다. 생감자를 직접 썰어 100% 땅콩기름으로 튀겨내는 프라이즈는 브랜드의 시그니처다.

가격은 단품 기준 기본버거가 1만3400원(리틀 9900원), 베이컨 치즈버거가 1만7400원(리틀 1만3900원)이다. 감자튀김은 기본 사이즈가 8900원(리틀 6900원), 밀크쉐이크는 8900원이다. 감자 튀김은 리틀 사이즈도 양이 많아 두 명이 먹기에 충분하다.

1986년 미국 버지니아에서 시작한 파이브가이즈는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버거 브랜드 중 하나다. 2016년 한국에 들어온 쉐이크쉑, 아직 국내 진출을 하지 않은 인앤아웃과 함께 미국 3대 버거로 알려졌다. 파이브가이즈는 2002년 해외 진출을 시작해 현재는 영국, 프랑스, 홍콩, 싱가포르 등 23개 국에 18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에프지코리아는 향후 5년 내에 한국에 15개 이상 매장을 낼 계획이다.

국내 파트너사로 한화 갤러리아를 택한 이유에 대해 이안 로스 맥켄지 파이브가이즈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DS(동선)의 브랜드에 대한 열정과 한화 그룹의 한국에 대한 성공과 지식"이었다며 "특히 김 본부장을 비롯 9명의 직원이 홍콩에서 7주 동안 직접 트레이닝을 받기도 한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에프지코리아 오민우 대표는 "매장에는 냉동고, 전자레인지, 타이머 등 3가지가 없어 매일 신선한 재료를 고객 주문 이후에 직접 만든다"며 "특히 미국 본사의 기준을 맞추기 위해 적당한 감자 농가를 찾는데만 1년 6개월 이상이 걸렸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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