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한판붙자' vs 저커버그 '장소 보내라'...링 위 '현피' 뜨나?

      2023.06.24 10:59   수정 : 2023.06.24 10: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테슬라와 트위터 등을 소유한 세계 최고 부자 일론 머스크와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의 CEO 마크 저커버그가 실제 링 위에서 격투를 벌이자고 설전을 벌여 관심이 뜨겁다.

24일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와 저커버그 간의 '현피(현실에서 만나 싸움을 벌인다는 뜻의 은어)' 논란은 소셜미디어(SNS)상에서 시작됐다.

한 사용자가 트위터를 통해 메타가 트위터의 대항마로 '스레드(Threads)'라는 이름의 SNS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다는 소식을 머스크에게 보내고 "스레드가 진짜 트위터의 라이벌이 될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머스크는 "전 지구가 조만간 아무 대안도 없이 저커버그 손가락에 지배당하겠냐"며 비꼬는 답글을 달았다. 이에 다른 사용자가 "저커버그가 주짓수를 한다는데 조심하라"고 하자 머스크는 "나는 링에서 격투 벌일 준비가 돼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저커버그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는 머스크의 트위터 대화를 캡처한 화면에 "위치를 보내달라"는 메시지를 달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러자 머스크는 "진짜라면 해야지"라며 머스크는 UFC 경기장인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이라고 답장해 누리꾼의 이목을 끌었다.
다음날 저커버그가 머스크와의 결전에 대해 "진심이며 세부 사항을 기다리고 있다"는 한 테크 전문매체의 보도가 나오면서 분위기는 한층 달아올랐다.

실제 격투 대결이 이뤄질지 미지수지만 SNS에서는 포스터와 승패 예측이 나오는 등 고조되는 분위기다.
벌써 승패를 건 도박 사이트까지 등장하는 등 관심은 뜨거운 가운데, 최근 주짓수 대회까지 출전한 저커버그의 승률이 80% 이상으로 머스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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