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못하겠다"고 했는데.. 서울 홍제동서 승강기 점검하던 20대 청년 '추락사'
2023.06.25 09:31
수정 : 2023.06.25 10:24기사원문
24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고 직전 동료 작업자 B씨에게 '혼자 작업하기 힘드니 도와달라'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14분 뒤 B씨가 현장을 찾았을 때는 이미 사고가 벌어진 후였다.
B씨는 A씨가 작업하던 7층에 도착한 뒤 A씨가 없어 현장을 살피다 지하 2층에서 A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추락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행정안전부 승강기 안전운행 및 관리에 관한 운영규정에 따르면 엘리베이터의 관리주체 또는 유지관리업자는 점검반을 소속 직원 2명 이상으로 구성해야 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