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희, 반려견 개물림 사고 부주의 지적에 "내가 가해자라고?" 분노
2023.06.25 17:14
수정 : 2023.06.25 17:14기사원문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출신 방송인 겸 사업가 김준희가 반려견의 사고와 관련해 한 누리꾼의 댓글에 분통을 터트렸다.
김준희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 누리꾼이 '본인이 가해자다, 한심하고 이해가 안 간다', '100% 견주의 부주의, 무관심'라고 단 댓글을 캡처해 올렸다.
이에 대해 김준희는 "몽오(반려견)는 걸음조차 잘 못 걷는 노견이고, 옆에서 지켜주지 않으면 넘어질 수 있는 녀석이기에 바로 곁에서 지켜줘야 하는 아이"라며 "몽오와 산책할 때는 제가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견은 산책도 못하냐, 어떤 부모가 자기 자식을 물리게 놔두냐"라며 "부주의? 무관심? 어떤 근거로 그렇게 말하는 건지, 목줄 풀린 개가 미친 듯이 달려드는데 어떤 수로 막냐, 당신의 아이였더라도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냐"고 분노했다.
앞서 김준희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려견이 치료 중인 사진을 올리며 "몽오가 지난주 목요일 다른 개에게 아주 심하게 물렸다"며 "산책 중 목줄이 풀린 개가 갑자기 몽오에게 달려들었고 18세 노견인 몽오는 현재 걷는 것조차 힘든 아이인데 너무 갑작스러운 공격에 무방비인 상태로 수차례 목 부분이 심각하게 물어뜯기고 내동댕이쳐졌고 어깨, 귀, 목, 등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온몸에 교상을 아주 심하게 입은 상태"라고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제가 한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언제든 내 강아지가 공격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며 "힘없이 무참히 공격당하는 몽오 같은 상황이 또 생기면 안 되니 내 아이의 목줄은 놓치지 않게 꼭 잡아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