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스테이트, '스마트통합관제' 공공기관으로 확대 기반 다졌다

      2023.06.26 09:58   수정 : 2023.06.26 09: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KT그룹의 종합부동산기업 KT에스테이트가 스마트 통합관제서비스 공급을 공공기관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KT에스테이트는 자체 개발한 스마트 통합관제서비스를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디지털서비스-융합서비스(스마트통합관제서비스)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디지털서비스 공급자 선정은 공공기관에서 신속한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위해 경쟁입찰방식이 아닌 수의계약이나 카달로그 계약 진행이 가능하도록 행정절차를 간소화한 시스템이다.

과기정통부 등 관계부처 전문가들로 이뤄진 심사위원회를 거쳐 선정된 공급자만 서비스 등록이 가능하다.

KT에스테이트는 이번 등록으로 정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에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스마트통합관제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BEMS(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는 건물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일컫는다. KT에스테이트가 개발한 BEMS는 빌딩의 주요 설비를 모니터링하고 알고리즘 분석을 통해 원격제어가 가능한 서비스다. 현재 국내 약 450여개 빌딩을 원격으로 관리하고 있고, 한국에너지공단에서 국내에선 처음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BEMS 1등급 인증을 허가한 바 있다.

이번에 등록된 스마트통합관제서비스는 △건물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안정형' △건물 안전사고 예방 및 에너지절감을 유도하는 '종합형' △제로에너지건출물인증에 맞춰 BEMS 인증을 획득하는 '인증형'으로 구성돼 있다.

KT에스테이트는 "스마트통합관제서비스를 도입하면 에너지 전문가가 BEMS 시스템 운영을 지원해 실질적인 에너지 및 탄소절감이 가능하다"며 "뿐만 아니라 시스템의 빠른 사고 인지 및 통합관제센터에서의 안전 관제 이중화를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원격영상관제솔루션(아바타FM)을 통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 파악해 각 분야 전문가가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KT에스테이트 ICT부동산본부장 임채환 전무는 "이번 디지털서비스 공급자 선정으로 공공기관에 스마트한 빌딩관리 서비스를 도입해 정부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정책에 동참할 것"이라며 "최근 정부의 탄소중립·녹색성장과 관련된 법적·제도적 기반 강화 기조에 맞춰 본 서비스를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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