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로부터 쪽지 받은 한동훈 "KLO가 인정 받은 건 이번이 처음"
2023.06.26 15:21
수정 : 2023.06.26 15:21기사원문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 장관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6·25 전쟁 제73주년 행사에서 KLO 부대 기획참모 출신 이창건 전 한국원자력학회장(94)이 즉석에서 쓴 쪽지를 건네받았다.
쪽지에는 "나는 KLO 출신 이창건입니다.
지난 2월 국방부는 6·25 전쟁 당시 첩보활동을 펼쳤던 켈로(KLO)부대원 등 비정규전을 수행한 공로자 143명과 유족 17명 등 총 160명에게 공로금 15억7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비정규군은 6·25전쟁 당시 정규군이 아닌 민간인 신분으로 적 지역에 침투해 유격 및 첩보수집 등의 임무를 수행한 조직 또는 부대에 소속된 사람을 의미한다.
여기엔 미국 극동군사령부가 조직한 북파공작 첩보부대인 KLO부대, 미 극동군사령부 유격부대 8240부대, 미 중앙정보국 첩보부대(영도유격대), 미 극동공군사령부 첩보부대(6004부대) 등이 해당됐다.
이들은 외국군 소속이거나 정규군이 아닌 민간인 신분이라는 이유로 공로를 인정받지 못했으나 지난해 4월 제정된 '6·25전쟁 직후 적 지역에서 활동한 비정규군 공로자 보상에 관한 법률' 제정에 따라 공로금을 받게 됐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