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4년 차 주말부부, 혼인신고는 아직…아내 "재혼이라 신중"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 4년째 주말부부로 생활 중인 부부가 등장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에서는 결혼 생활 내내 두 집 살림을 해왔다는 주말 부부가 의뢰인으로 함께했다.

이날 출연한 부부는 결혼식 이후 아내는 파주에, 남편은 화성에 각자의 집을 둔 4년 차 주말 부부라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아내는 병원 진료때문에, 남편은 직장때문에 떨어져 살고 있는 두 사람은 아직 혼인신고도 하지 않은 상태라고.

이에 대해 아내는 "남편이 처음에 비혼주의자였다"라고 운을 떼며 "저는 재혼이다, 혼인신고 한 번 실패해서 신중하고 싶어 제가 미루고 있다"라고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오은영 박사는 함께 살지도 않고, 서류상으로도 부부가 아닌 두 사람이 이별을 선택하는 대신, 방송에까지 도움을 요청하며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물었다. 이에 남편은 "집사람하고 어떻게든 잘살아 보고 싶다", 아내는 "예쁜 가정을 꾸리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오은영 박사가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