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우치동물원에서 그랜트얼룩말 모녀 만나요"
2023.06.28 11:27
수정 : 2023.06.28 11: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 우치동물원에서 그랜트얼룩말 모녀 만나요"
광주 우치공원관리사무소는 우치동물원에서 서식하고 있던 그랜트얼룩말 2마리가 잇따라 새끼를 출산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우치동물원에는 암컷 2마리와 수컷 1마리, 새끼 1마리 등 4마리가 서식하고 있었다.
이중 암컷 '망이'가 지난 5월 '오이(수컷)'를 낳은데 이어 6월에 '포스'가 '토리(암컷)'를 낳으면서 새끼가 3마리로 늘었다.
그랜트얼룩말은 동아프리카에 서식하며, 몸길이는 2.2~2.4m 정도다. 새끼 그랜트얼룩말은 태어난 후 1년여간 어미의 젖을 먹으며 자란다.
우치동물원은 자연에서도 보기 힘든 얼룩말 새끼가 어미젖 먹는 장면을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그랜트얼룩말들이 살고 있는 '얼룩말사'를 공개하고 있다.
지태경 우치공원동물원 소장은 "기후변화와 서식지 파괴 등으로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 종들을 보존하고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치동물원이 생태동물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