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세 100% 감면'…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
2023.06.28 15:32
수정 : 2023.06.28 15: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새만금이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며 기업에 소득세와 법인세 감면 등 혜택이 지원된다.
전북도는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을 위한 지정계획이 제30차 새만금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의결됐고, 이로써 새만금사업법 및 시행령 개정안 시행일인 28일부터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은 매립이 완료된 새만금산업단지 1,2,5,6 공구를 대상으로 한다.
새만금 투자진흥지구는 새만금지역 투자를 활성하기 위해 마련한 일종의 경제특구다. 세제감면 인센티브를 제공해 많은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다.
투자진흥지구에 창업이나 사업장을 신설하는 기업은 법인세와 소득세를 3년간 100%, 2년간 50% 감면받을 수 있다.
새만금 투자를 고민하는 기업들에 매력적인 혜택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개발청은 매립이 진행 중인 새만금 국가산단 잔여공구도 투자진흥지구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이외 지역도 새만금 투자 및 개발사업의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지정을 검토할 예정이다.
최근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새만금 투자가 줄을 잇는 상황에서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을 통해 앞으로도 새만금 투자가 지속돼 새만금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2년간 노력했던 새만금 투자진흥지구와 관련해 국무회의와 새만금위원회를 통과함으로써, 오늘부터 새만금투자진흥지구 지정이 이뤄지게 됐다”라며 “앞으로 새만금 투자를 더욱 촉진하고, 새만금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