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로 돌아온 위아이 "'알고리즘 픽' 받아 '음방' 1위 하고파" ②
2023.06.29 08:01
수정 : 2023.06.29 08:01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보이그룹 위아이(WEi)가 신곡 '질주'로 컴백, 시원하면서도 아련한 '청량' 콘셉트를 선보인다.
위아이는 29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6집 '러브 파트 3: 이터널리'(Love Pt.3 : Eternally)를 발매한다. 이는 '러브'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으로 파트 1이 첫사랑의 시작을 파트 2가 한층 뜨거워진 사랑을 표현했다면, 이번 앨범에는 영원을 약속한 사랑 이야기를 담아내 점층적으로 확장된 위아이만의 음악적 세계를 표현한다.
타이틀곡 '질주'(OVERDRIVE)는 시원한 기타 사운드와 신나는 댄스 비트가 잘 어우러진 곡으로, 방황하고 불안해하는 청춘에게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으며, 로맨틱한 표현 또한 곳곳에 숨어 있어 설렘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 리더 장대현은 '질주' 곡 작업에 직접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장대현은 해외 작곡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음악을 만들어갔고, 이 과정을 거치며 자신감을 얻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외에도 라틴 장르의 '비 올라잇'(Be alright), 전에 없던 위아이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스릴러'(Thriller), 라디(Ra.D)와 프로듀싱팀 모노트리가 참여한 '너의 행성'(AIl Day With You), 비투비 임현식이 작사, 작곡, 편곡을 맡은 '하루 끝에'(End of The Day)까지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갖춘 웰메이드 다섯 곡이 앨범을 채웠다. 특히 막내 김준서는 임현식과 작업하며 그 실력에 감탄했다며, 자신 역시 앞으로 더 노력해야겠다고 느꼈다 전했다.
멤버들이 '질주'로 얻고 싶은 성과는 무엇일까. 장대현은 모든 아이돌의 목표인 '음악 방송 1위'를 꼽았고, 김동한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 100'에 차트인하고 싶다며 신곡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석화와 김준서는 위아이가 '수록곡 맛집'이라며 많은 이들이 음악을 좋아해 주길 바랐다. '독보적 청량 콘셉트'로 야심 차게 컴백한 위아이를 뉴스1이 만났다.
<【N인터뷰】①에 이어>
-신곡 퍼포먼스에 대해서도 소개해달라.
▶(김동한) 최영준 안무가님이 작업을 해주셨는데, 우리가 하고 싶은 방향, 생각한 느낌에 맞게 잘 짜주셨다. 파워풀한 부분도 있고, 챌린지 하기 좋은 중독성 있는 안무도 나왔다.
-함께 챌린지를 해보고 싶은 가수가 있다면.
▶(유용하) 내가 팬들 사이에서 몬베베로 통하는데, 이번에 기회가 된다면 몬스타엑스 선배님들과 꼭 챌린지를 해보고 싶다.
▶(김동한) 엑소 선배님들과 챌린지를 하고 싶다. 어릴 때 대구에서 댄스팀을 하며 엑소 노래로 춤을 많이 춰서 함께 챌린지를 한다면 영광일 것 같다.
-'이터널리'로 '러브' 시리즈의 마침표를 찍는다. 성장했다고 생각하나.
▶(김준서) 사랑이라는 주제가 다루기 쉬워 보이지만 쉽지만은 않은 주제다. 그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됐다. 또한 콘서트도 해보고 공방도 해보고 처음 해보는 게 많아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앨범을 냈으니 좋은 성적도 거둬야 하지 않나. 이번 활동으로 얻고 싶은 성과는.
▶(장대현) 차트인을 했으면 좋겠고, 음악 방송 1위를 해보고 싶다. 또 알고리즘의 선택(픽)을 받아 '누군데 자꾸 쇼츠에 떠?'라는 말을 듣는 게 목표다.(웃음)
▶(김동한) 빌보드 차트 '핫 100'에도 들고 싶다! 우리가 우리 곡에 자신감이 없는데 들려드리는 게 의미 없지 않나. 그만큼 우리 곡에 자신 있다.
▶(강석화) 팬들이 우리 노래가 진짜 좋다고 해주신다. 이번 활동으로 '수록곡 맛집'이라고 생각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한다. 또 아이돌을 준비하는 친구들이 오디션용으로 우리 곡을 많이 사용해줬으면 한다.(미소)
▶(김준서) 같은 시기에 활동하는 가수들에게 우리 노래가 다 좋다는 말을 듣고 싶다. 또 '질주'를 통해 '청량돌'로 자리매김하는 게 목표다.
▶(김요한) 나는 상가나 마트, 백화점 등에서 우리 노래가 많이 나왔으면 한다. 가끔 지인들이 길거리에서 우리 노래를 들었다고 연락해 주면 그게 그렇게 기분이 좋더라. 또 차트인도 했으면 좋겠다.
▶(유용하) 우리 아버지가 음치이신데 이 노래를 불러주셨으면 한다. 그 정도로 모든 사람들이 편안하게 따라 부르는 노래이길 바란다.
-최근 두 번째 월드투어를 마무리했다. 공연을 하며 느낀 점도 많겠다.
▶(김동한) 우리가 그동안 선보인 콘셉트나 캐릭터가 다양하니까, 각 나라를 방문했을 때 센 노래를 좋아하는 분들도 있고 청량한 곡을 선호하는 분들도 있더라. 그래서 굳이 팀의 색을 정해두기보다는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요한) 나는 이번 월드투어에 함께하지 못했지만 무대를 보니 현장에 있고 싶었다. 그만큼 아쉬웠다.
-위아이의 강점은 무엇인가.
▶(장대현) 무대 위와 아래가 같은 게 강점이다. 또 우리의 '케미'도 좋지 않나 한다. 최근에 '주간아이돌'을 촬영했는데 은혁 선배님이 우리 팀워크가 좋다고 칭찬을 해주셔서 지금 3일째 자랑하고 다니는 중이다.(웃음) 덕분에 컴백을 앞두고 힘이 나는 것 같다.
▶(김요한) 우리는 진짜 서로 아무 말 안 하고 폰만 보고 있어서 전혀 안 어색한 '찐친' 느낌이다. 그게 좋은 것 같다.
▶(김준서) 동료들이 우리를 보고 '이렇게 친한 그룹 많이 못 봤다'는 말을 해준다. 그만큼 끈끈하다. 나는 특히 리더인 대현이 형에게 심적으로 의지하는 게 있다.
▶(장대현) 준서가 의젓하다. 언젠가는 작업을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며 자존감을 올려주는 말을 해주더라. 그게 내게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돼 고마웠다.
-곧 데뷔 1000일을 맞는다. 돌아보면 어떤가.
▶(김준서) 시간이 참 빠른데… 데뷔 100일 때와 비교를 해보면, 좋은 성적도 거두고 월드투어도 하고 이루기 힘든 걸 이뤘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긍정적으로 활동하며 2000일을 맞고 싶다.
▶(김동한) 우리가 코로나 팬데믹 때 데뷔를 해 팬들을 만나지 못했다. 그래서 항상 무대를 하면 1% 부족한 느낌이었는데, 이제 팬들도 만나고 공연도 하고 그러니까 이 시간들이 감사하고 소중하다는 걸 느낀다. 이 마음을 잊지 않고 오래 활동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