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나, 27홀 대중제 큐로CC 인수
2023.06.29 15:51
수정 : 2023.06.29 15: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시에나 서울이 27홀 대중제 큐로CC를 인수한다. 2500억원에 거래다. 회사 내 현금을 고려하면 큐캐피탈은 2900억원에 매각하는 셈이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큐캐피탈은 최근 시에나 서울과 큐로CC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시에나 서울은 제주도 더 시에나 리조트, 시에나CC를 소유하고 있다. 시에나CC는 제주CC를 2022년에 인수해 리뉴얼 한 곳이다.
앞서 큐캐피탈은 2018년 큐로CC(옛 블루버드CC)를 약 1510억원에 인수했다. 큐로CC는 경기 광주에 위치한 대중제 골프장으로 입지 조건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큐캐피탈은 인수 후 281억원을 들여 증설과 보수 작업을 벌였다. 18홀 규모였던 골프장을 27홀로 확장하고 운영시간도 3부제로 늘렸다.
큐로CC는 지난해 매출 257억원, 영업이익 122억원을 기록했다. 인수 당시 2018년과 비교하면 각각 150%, 771% 증가했다.
한편, 대광건영은 큐로CC의 전략적투자자(SI)로서 큐캐피탈이 조성한 프로젝트 펀드에 217억원을 투자한 투자자다.
큐로CC는 분당·판교에서 30분,강남역에서 42분 거리에 있어 입지 조건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3구를 비롯해 분당, 판교의 고소득 인구, 하남, 용인, 동탄 등 약 550만명의 배후 수요가 기대되는 곳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이번 투자가 대박을 내면 당시 투자총괄부사장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로서 딜(거래)을 주도했던 황희연 큐캐피탈파트너스 대표이사의 뚝심의 결과로 풀이된다”고 언급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