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평균 58㎜ 비…화성 79㎜ 최다 '인명피해 없어'
2023.06.29 18:45
수정 : 2023.06.29 18:45기사원문
29일 경기도 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화성에 최다인 79.0㎜의 비가 내리는 등 도내 평균 58.1㎜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반지하 주택 6가구 등이 침수되고 하상도로 등 187곳이 통제됐으나 인명피해나 대형 사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경기도는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정오까지 도내 전체 31개 시·군에 차례로 호우주의보를 발령했으며, 대응 1단계를 가동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오후 5시 현재 지역별 강우량을 보면 화성시가 79.0㎜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군포시 75.0㎜, 동두천시 71.8㎜, 과천시 70.5㎜, 수원시 58.5㎜, 하남시 49.5㎜, 고양시 39.0㎜, 안성시 38.0㎜ 등을 나타냈다.
시간당 강우량은 광명시가 오전 10시 29분터 1시간 동안 43.0㎜를 기록했고, 이어 화성시가 오전 9시 35분부터 1시간 사이 34.0㎜의 비가 내렸다.
이날 비로 광주시 등의 반지하 주택 6가구가 물에 잠겨 배수 작업이 진행 중이다.
또 하상도로 9곳, 둔치주차장 28곳, 세월교 21곳, 산책로 93곳 등 187곳이 통제되고 있다.
집중 호우에 따라 경기도가 '비상 1단계' 대응체계를 가동하는 등 도내 지자체마다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비상 1단계에서는 도 자연재난과장을 상황관리총괄반장으로 하천·산사태·농정 부서 공무원 등 총 17명이 근무하며 기상 상황과 현장 모니터링을 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10분을 기해 수원과 고양 등 21곳의 호우주의보를 해제하고, 이어 오후 6시를 기해 남양주와 광주 등 10곳의 호우주의보를 해제하는 등 대부분 지역이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