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1위 BMW, 2위 벤츠와 격차 더 벌린다

      2023.06.29 19:18   수정 : 2023.06.29 19:18기사원문
올 들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BMW가 무이자·저금리 혜택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올해는 8년 만에 수입차 시장의 왕좌를 탈환하겠다는 목표다.

2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는 올해 1~5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3만6대를 팔아 메르세데스 벤츠(2만7420대)를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BMW는 무이자·저금리 할부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도입해 판매량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최근 고금리 여파가 지속되고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등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졌다는 점을 염두에 둔 조치다.

BMW 안심플랜 할부는 신차 구매 할부 금리가 한국은행 기준금리의 인하폭에 맞춰 줄어드는 변동금리 상품이다. 높은 금리에 발이 묶이게 될 수 있다는 우려로 자동차 구매의 진입장벽이 높아지고 있어 고객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기준금리가 계약 당시보다 인하되면 그 폭만큼 할부 금리도 떨어진다.
적용 금리는 매년 6월과 12월의 한국은행 기준금리에 맞춰 변경된다.
대상 차종은 뉴 7시리즈와 뉴 XM이며 향후 차종을 늘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BMW는 대표적인 비즈니스 세단인 BMW 520i와 523d, 그리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530e를 구매하는 고객이 BMW 스마트 할부를 이용할 경우 36개월 무이자 혜택을 주고 있다.
또 BMW 스마트 리스 프로그램 또는 렌트 프로그램을 이용해 5시리즈를 구매하면 매월 50만원씩 12개월간 최대 600만원의 월 납입금을 지원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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