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비행 시작"...이스타항공, B737-8 신규 도입
2023.06.30 10:06
수정 : 2023.06.30 10:06기사원문
이스타항공이 새롭게 도입한 B737-8은 지난 14일 미국 애리조나 투슨 공항을 출발해 미국 앵커리지 국제공항과 일본 신치토세 공항을 거쳐 17일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21일 항공기 안전검사를 위한 감항 비행을 통해 감항 증명을 획득했다.
B737-8은 기존 운영 중인 B737NG 기종의 차세대 모델로 조작 방식과 시스템이 유사해 효율적인 운항교육과 정비 운용이 가능하다.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B737-8은 연료 효율이 15% 이상 개선돼 운항거리가 6670㎞로 737NG보다 1140㎞ 길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019년 국내 최초로 B737-8 기재를 도입해 동남아 등 중거리 노선에 투입해 약 20%의 연료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 이스타항공은 연말까지 B737-8 기재를 4대까지 늘려 차세대 항공기 비중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다음달 1일부터 B737-8을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한다. 기존 하루 12회 왕복 운항하던 것도 15번까지 증편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신규 기재 도입에 맞춰 국내선을 증편 투입해 하계 휴가철 제주 노선 공급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5, 6호기 도입에 맞춰 8월 청주~제주 노선 운항 등 국내선을 추가 증편하고, 9월 김포~대만(송산) 노선을 시작으로 국제선 취항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