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17주 연속 올랐다…지방은 하락
2023.06.30 12:02
수정 : 2023.06.30 12:02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17주 연속 개선됐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11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4주(2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5.4로 전주(84.8) 대비 0.6P 올랐다.
또 이는 지난해 7월 4주(85.0) 약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매매수급지수는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권역별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은 같은 기간 89.0에서 89.6으로 올라 90선에 바짝 다가섰다.
마포·서대문구가 속한 서북권(78.3→78.4)과 영등포·양천구가 있는 서남권(81.7→83.0), 종로·용산구 등이 있는 도심권(84.5→86.0)도 전주에 비해 상승했다.
반면 이른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속한 동북권 지수는 87.1에서 86.9로 하락했다.
전국 매매수급지수는 86.4로 전주(86.1) 대비 0.3P 상승했다. 수도권(85.7→86.4)은 올랐지만 지방(86.5→86.3)로 떨어졌다.
전세를 찾는 수요도 개선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같은 기간 86.4에서 87.6으로 상승했다. 지난 2월 1주(60.5) 이후 2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87.1에서 87.3으로 상승했다. 수도권(86.4→87.5)은 상승한 반면 지방(87.7→87.1)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