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열, '넘버스' 심형우로 열연…인피니트 활동까지 기대↑

      2023.07.02 15:31   수정 : 2023.07.02 15:31기사원문
MBC '넘버스'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가수 겸 배우 이성열이 '넘버스:빌딩 숲의 감시자들'에서 강렬한 연기로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높였다.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넘버스: 빌딩숲의 감시자들'(극본 정안, 오혜석/연출 김칠봉/이하 '넘버스')에서는 심형우(이성열 분)가 태일회계법인에서 파트너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상아그룹과 피플즈 엔터의 M&A(기업합병)가 무산된 후 회계법인에 이익이 될 케이스를 고민하던 형우는 부실채권 매각을 제안, 은행 부실채권 매각딜 매수팀을 담당했다.

부실채권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았으나 장호우(김명수 분)가 입찰제안서를 들고 오자 불안해진 이찬주(정해균 분)는 갑자기 입찰액을 901억으로 올렸고 입찰 제안 금액이 공개되자 형우를 탓하기 시작했다.

모든 잘못을 자신에게 돌리며 소리를 지르는 찬주에게 결국 형우는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하며 모든 걸 견뎌냈지만, 한제균(최민수 분) 역시 아들인 한승조(최진혁 분)에게 모든 공을 돌리자 분노하며 파트너가 되기 위해 그림을 그렸다.
소마테크 프로젝트를 승조에게 맡긴 제균에게 형우는 "부대표님이 태일회계법인 회장이 되시는 데도 도움되지 않겠습니까?"라며 HK사모펀드에 소마테크를 매각하자며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건넸다.

소마테크 매각을 진행 사실을 알게 된 승조가 해빛건설 이야기를 하며 따지자 형우는 "태일회계법인에서 한제균 부대표한테 안 한다! 못 한다! 할 수 있는 건 한승조 너 딱 하나라고. 이래도 내가 가해자야?"라고 소리치며 "해빛건설은 커녕 여자 하나도 못 지킨 네가 뭘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되네"라며 팽팽한 신경전으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이성열은 파트너 자리에 오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어떤 일이든 해내는 형우로 완벽 변신해 극의 몰입도를 한 층 높였다.

이성열은 극 중 태일회계법인의 경비였던 아버지를 보며 한제균 1호 장학생으로 자란 남다른 성장 환경을 지닌 심형우를 그려냈다. 과거를 넘어서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형우를 이성열은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극의 밀도와 질감을 더하고 있다. 직장인 형우의 애환까지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이성열은 인피니트 데뷔 후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또한 최근에는 첫 연극인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를 통해 한층 더 풍부한 감정선과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배우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또한 이성열이 소속된 인피니트는 최근 인피니트 컴퍼니를 설립 후 5년 만에 완전체 활동을 예고하며 팬들과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성열은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착실히 넓혀가며 인피니트로서의 매력 발산도 앞두고 있어 앞으로의 활동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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