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세윤, 얼굴에 철판 깔고 한 말…"휘핑크림 빼냐고 묻지 마"
2023.07.03 05:10
수정 : 2023.07.03 05:10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문세윤이 소심한 성격 때문에 카페에서 휘핑크림을 먹지 못했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MBC '안 하던 짓을 하고 그래'에는 코미디언 문세윤이 출연했다.
문세윤은 자기가 등장할 때 환호가 적자 당황했다.
문세윤의 안 하던 짓은 '얼굴에 철판 깔기'였다. 소심하고 내향적인 성격이라서 이런 성향을 반영한 게 '부끄뚱'이라고. 조세호는 "그게 문세윤이다. 은근히 낯 가리는 것"이라고 공감했다. 조세호와 최시원을 제외하면 모두 내향적인 성격이었다. 유병재는 소심한 성격 때문에 안 타도 되는 버스를 탄 적이 있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주우재나 유병재는 '놀러 올래?'라고 물으면 '누구랑 있냐'고 물어보더라"고 말했다. 유병재는 "조세호가 밥 한번 먹자고 해서 갔더니 이동욱이 있더라. 그날 밥 먹고 체했다"고 말했다.
내향형인 사람들은 아무리 돈을 많이 줘도 사람들 앞에 서는 일은 할 수 없다고 했다. 문세윤은 조세호가 입대할 때 자기를 놓고 가는 차를 쫓아가서 타는 걸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그 당시 카메라가 찍고 있었는데 기분이 좋았다고 전혀 다른 감상을 내놓았다. 또 아르바이트를 하더라도 영업을 하거나 호객을 하는 일이 맞는다고 말했다. 반면 내향형인 사람들은 재택근무가 제일 좋다는 데 공감했다.
회식 때 자리 눈치를 본다는 얘기에 외향형인 최시원은 금시초문이라는 듯 놀랐다. 그런데 문세윤이 최시원과 같은 자리를 골랐다. 알고 보니 음식 때문이었다. 주우재와 유병재는 같은 자리를 골랐는데, 이유도 같았다. 고기를 구워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대화에 덜 참여해도 되기 때문이었다. 조세호는 건배사 시키는 팀장 옆에 앉았을 때 할만한 건배사를 몇 가지 보여줬다. 또 사람 이름을 이용해서 즉석에서 건배사를 만들어내 감탄을 자아냈다.
소심한 문세윤을 위해 얼굴에 철판을 깔고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세윤은 전국 커피숍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휘핑크림 빼드릴까요?' 왜 물어보냐. 저는 그래서 휘핑크림 올려먹은 적이 없다. '아니오'라고 말을 못 한다. 그림대로 주면 안 되냐"고 말했다. 또 음식점에 대해서는 녹차 먹은 삼겹살, 와인 먹은 삼겹살이 왜 더 비싼지 모르겠다며 "녹차, 와인 내가 먹었냐"고 속 시원하게 불만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