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 급속충전" 아이엘사이언스, 모빌리티 특허 출원

      2023.07.03 09:23   수정 : 2023.07.03 09: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아이엘사이언스는 과금장치를 부착한 가로등에 차량을 연결,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사용하는 '급속 EV 충전 가로등 시스템' 특허를 출원했다.

3일 아이엘사이언스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송성근 대표가 가천대 전자공학과 재학 시절 출원한 '주택가 가로등을 활용한 전기차 충전' 특허를 바탕으로 한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송 대표가 학부 시절 출원한 특허에 급속충전과 스마트폰 앱 연동시스템을 접목한 기술을 더해 이번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 특허 기술은 가로등에 과금장치를 부착해 차량을 연결하고,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편리하게 예약과 결제를 하는 방식이다. 충전은 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 모두 가능하다.

특히 도로와 주택가 가로등을 활용하기 때문에 장소와 상황에 구애 받지 않고 설치와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급속충전 방식이기 때문에 별도 주차면 없이 최소 공간에서 운영이 가능하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전력공급 통제 기능이 있어 과충전과 과전류 등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스스로 전기를 차단한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이번 특허를 활용해 향후 주택가와 주차장, 도로변, 쉼터 등 주요 생활 거점을 중심으로 급속 EV 충전 가로등 시스템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충전단자함을 구비한 가로등에 급속충전 기술을 접목했기 때문에 충전 시설을 쉽고 빠르게 확충할 수 있다”며 “혁신 기술을 토대로 전기차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리서치는 전기차 충전 시장이 지난해 465억4000만달러(약 60조원)에서 오는 2030년 4173억5000만달러(약 540조원)로 9배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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