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판 솔로대첩' 진정한 승자 15쌍.. "부모들이 감사하다네요"

      2023.07.03 13:45   수정 : 2023.07.03 14: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기 성남시에서 미혼남녀의 만남을 주선하기 위해 개최한 '솔로몬(SOLOMON)의 선택' 행사에서 15쌍의 커플 매칭이 성사됐다.

3일 성남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8시 수정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15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참가한 남녀 50쌍 중 30% 규모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등록지가 성남이거나 지역 내 기업체에 근무하는 27~39세(1997~1985년생) 직장인 미혼남녀 100명(남·여 각 50명)이 참여했다.

지난 5월 22일~지난달 21일 두 차례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200명 모집에 남자 802명, 여자 386명 등 모두 1188명이 신청했다.
신청자 쇄도로 평균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이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프로그램으로는 연애 코칭, 성격 유형 검사(MBTI) 커플 레크리에이션, 와인 파티, 1대 1 대화, 식사 시간, 본인 어필 타임 등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행사가 끝나기 전 가장 마음에 드는 이성 세 명을 ‘썸 매칭’ 용지에 적어내는 최종 커플 용지를 작성했다.

주최 측은 이를 바탕으로 서로 호감이 있다고 확인된 참가자들에게 행사 이후 각자의 연락처를 문자메시지로 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추후 개인적인 만남을 갖기로 해 새로운 인연 탄생을 예고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솔로몬의 선택 사업을 추진하면서 부모님들이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꼭 필요한 정책이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라며 "많은 분이 참가 신청한 것을 보고 꼭 해야 하는 사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선택받은 여러분들이 귀한 만남을 좋은 인연으로 만들어 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솔로몬의 선택 2차 행사는 오는 9일 그래비티 호텔 서울 판교(분당구 백현동)에서 열린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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