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함께 수소 통학버스 도입해요"
2023.07.03 15:30
수정 : 2023.07.03 17:39기사원문
SK E&S는 3일 인천시교육청 학생안전체험관에서 환경부, 인천시교육청, 인천시 및 현대자동차와 ‘인천 학생성공버스 수소 통학버스 도입·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도성훈 인천시교육청 교육감, 조인권 인천광역시 경제산업본부장, 이임철 SK E&S 부사장, 송소동 현대자동차 인천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시교육청이 새롭게 도입하는 ‘학생성공버스'(통학버스)가 수소버스로 도입될 예정이다. 학생성공버스는 인천 내 교통 인프라 구축이 지연되고 있는 대규모 개발지역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권역별 학생통합순환버스다.
올해 27대가 시범운영되며 인천시교육청은 7월에 수소버스 3대 투입 후 신규 수소버스 출고 상황에 따라 수를 점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이용 학교를 대상으로 환경교육 컨설팅 제공, 액화수소생산시설 견학 등 수소 관련 학습 및 현장견학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오는 2024년까지 시내버스 등 누적 700대의 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고 2030년에는 이를 2000여대로 확대한다. SK E&S는 인천시의 수소버스 보급 계획에 발 맞춰 올해 말부터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최대 연 3만t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해 수소버스의 연료로 공급한다. 인천시 내 충전 시설도 구축해 운영한다.
환경부는 수소버스의 성능보증기간 확대 및 구매보조, 수소충전소 확충 및 수소 통학버스 도입 등에 대한 정책적·재정적 지원 역할을 맡는다. 인천시는 통학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구매 보조금 지원에 노력하고,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대를 위해 협조한다. 인천시교육청은 수소 통학버스 추가 도입을 지속 추진하고, 현대차는 수소버스를 적기 생산·공급하며, 수소차 현장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임철 SK E&S 부사장은 “SK E&S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경쟁력 있는 액화수소를 공급해 향후 더 많은 수소버스 도입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