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경북지역본부 개소…49년 만에 분리
2023.07.04 08:09
수정 : 2023.07.04 08: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예천=김장욱 기자】 중소기업중앙회 경북지역본부가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 분리돼 새롭게 출발했다.
4일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 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경북 예천군 중소기업중앙회 경북지역본부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북지역본부는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지원 △중소기업 정책개발과 사업환경 개선 △금융지원(노란우산·공제사업기금) △중소기업 판로개척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경북본부는 앞으로 36만개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육성 및 성장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최우각 중기중앙회 대구경북중소기업회장도 "경북지역본부가 자리잡고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토대를 만들 수 있도록 지방정부와 국회, 중소기업지원기관 등의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경북지역본부 사무실은 경북 예천군 호명면 도청대로 201(경북도청 신도시 내 대구은행 건물)에 마련됐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1974년 최초의 지역 조직인 대구경북지역본부를 설치했다.
대내외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역별 업무지원 강화하기 위해 대구와 경북을 분리했다.
중기중앙회는 현재 14개 지역본부를 2026년까지 18개 지역본부 체제로 개편할 계획이다.
한편 중기중앙회 대구본부는 이날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정책간담회'를 열고 대구시와 업계 현황 공유 및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정윤모 상근부회장, 최우각 회장을 비롯해 업종별 협동조합 이사장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지원 강화 △공공근로사업 모집분야 확대 △주얼리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 등 현안 과제 5건을 논의했다. 인쇄물 수의계약 금액 상향 조정과 대구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 공시제 도입 등 서면과제 10건도 함께 건의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