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한테 맞기 싫어"...아파트 5층서 뛰어내린 6살 아들
2023.07.04 09:28
수정 : 2023.07.04 14: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엄마에게 맞기 싫어 아파트 5층에서 뛰어내린 6세 아이의 소식이 전해져 중국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안후이성의 한 아파트에서 한 여성이 말을 안 듣는다는 이유로 아들 A군(6)을 폭행했다. 엄마에게 매질을 당하던 A군은 창문 밑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로 몸을 피했다.
바닥으로 추락한 A군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여러 곳에 골절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 주민들은 이 상황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웨이보(중국의 트위터)에 올렸다. 해당 영상은 약 1억 명의 중국인들이 시청했으며, 이를 본 누리꾼들은 "5층에서 뛰어내리는 것보다 어머니의 폭행 더 두려웠을 것이다", "중국의 아동 보호법이 너무 느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