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전국 최초로 수소 통학버스 운행

      2023.07.04 10:07   수정 : 2023.07.04 10: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생 통학버스에 수소 버스를 도입한다.

인천시는 인천시교육청 학생안전체험관에서 환경부, 인천시교육청, 현대자동차, SK E&S, 운수사업자와 인천학생성공버스 수소 통학버스 도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학생성공버스는 인천시교육청이 교통 인프라 구축이 지연되고 있는 일부 개발지역을 중심으로 운행하는 권역별 학생통합 순환버스다.

학교에서 개별적으로 운영되는 방식이 아닌 전국 최초로 권역별로 운행되는 버스로 27대가 운행된다.

이 학생성공버스 중 3대를 수소 버스로 운행할 계획이다. 수소 통학버스를 운행하는 사례도 전국에서 처음이다.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은 이날 협약식에서 인천학생성공버스의 수소 버스 비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시는 수소 버스를 이용하는 학교에 환경교육 컨설팅 제공, 수소 생산 시설 견학 등을 지원해 환경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제고 기회도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미세먼지나 유해화학물질 등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수단인 수소 시내버스를 2024년까지 700대를 교체하는 등 2030년까지 전체 준공영제 시내버스를 교체할 예정이다.

시는 민간기업의 통근 전세 버스와 화물차를 비롯 수소차 6만대 보급 및 전 지역 20분 이내 접근 가능한 수소 충전소 인프라 구축 등 수송 분야 수소경제 전환 가속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인권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학생 통학버스를 수소 버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구매보조금을 지원하고 시내버스, 통근 전세 버스, 화물차 등 상용 수소차 보급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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