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말라리아 환장 급증에 '주의' 당부

      2023.07.04 11:01   수정 : 2023.07.04 11: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시는 최근 말라리아 환자 급증에 따라 시민에게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4일 고양시 보건소에 따르면 말라리아는 대표적인 모기 매개 감염병이다. 국내는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5~10월에 휴전선 접경지역(경기, 인천, 강원)을 중심으로 말라리아가 집중 발생하고 있다.



시는 매년 말라리아 환자가 30~40명씩 발생하는 고위험지역으로, 지난 6월 모기밀도조사에서 말라리아 매개모기인 얼룩날개모기가 발견된 이래 모기 개체 수 증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며, 말라리아 환자 수도 6월말 기준 19명을 기록했다.

이에 보건소는 고양시 전 지역을 8개 권역으로 나누어 7개 민간용역반과 17개동 민간자율방역단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말라리아 환자 발생지역 및 민원 다발지역에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풀숲, 소하천 등 모기서식지 주변에 민관군 합동방역을 전개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 ▲하절기 야간활동 자제 ▲외출시 밝은 색 긴팔 착용 ▲야외 취침시 모기장 사용 ▲모기에 물린 후 열이 나면 의료기관 방문 등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 수칙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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