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도부에 핵심 현안 해결 건의 홍준표 시장
2023.07.04 15:44
수정 : 2023.07.04 15: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지도부에 대구굴기를 위한 핵심 현안 해결을 적극 건의했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구시청 대강당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함께 '대구시 주요 정책현안과 2024년도 국비사업'을 논의하는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우선 대구경북 신공항(이하 TK 신공항)의 성패가 달린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올해 안에 마무리 짓고, 대구-광주를 잇는 '달빛고속철도 건설 특별법안'이 연내 통과되도록 특별히 당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홍 시장은 "TK 신공항은 대규모 사업인 만큼 도시개발과 기부대양여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공공기관이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면서 "TK 신공항 접근성을 높이는 도로·철도 사업에 국비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 "지난 4월 17일 홍 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이 '달빛고속철도 건설 특별법' 공동 추진을 약속한 바 있다"면서 "대한민국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할 남부경제권 구축을 위해 영·호남 간 인적·물적 교류를 촉진할 달빛고속철도 건설이 필수적이다"라고 건의했다.
이외 중소기업은행 대구 이전,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의 공모 선정, 도심에 위치한 국군부대 이전을 위한 국방부와의 조속한 양해각서(MOU) 체결 지원을 요청했다.
홍 시장은 "TK 신공항을 조속히 안정적으로 건설하기 위해 사업 능력이 있는 공공기관의 참여와 남부경제권 구축을 위한 '달빛고속철도 건설 특별법' 통과 등 2건은 올해 안에 반드시 달성해야 할 시급한 과제다"면서 "당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한다"라고 강조했다.
내년도 주요 국비사업으로 국립 구국운동기념관 건립, 도시철도 4호선 건설, 상화로 입체화 사업, 조야~동명간 광역도로 건설,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 전철 건설, 구미~경산 구간 대구권 광역철도 등도 함께 건의했다.
한편 이번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는 당 차원에서 지역 현안을 청취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권역별로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는데, 이날은 대구와 경북이 함께 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