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매달려 3시간 ‘덜덜’..어린이 7명, 롤러코스터 꼭대기서 떨었다

      2023.07.05 07:20   수정 : 2023.07.05 07: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운행 중이던 롤러코스터가 갑작스럽게 멈춰 승객들을 3시간 넘게 거꾸로 매달아 놓는 사고를 냈다. 탑승객 대부분이 어린이였다.

4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위스콘신주 크랜든 지역의 포레스트 카운티 축제에서 롤러코스터가 운행 도중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승객들은 거꾸로 매달린 채 바닥을 바라보며 최소 3시간 동안 구조를 기다려야 했다. 승객은 8명이었는데, 7명은 어린이였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은 철로를 타고 올라 승객 전원을 구조했다.

구조된 승객들은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롤러코스터는 기계 고장으로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부품에서 고장을 일으켰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최근 미국에서는 롤러코스터 운행 관련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테마파크에서 롤러코스터 지지 기둥이 두 조각으로 깨진 상태에서 운행이 된 사실이 뒤늦게 중단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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