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울산 다시 오니 감회 새로워..미래 먹거리 위해 노력" 與, 울산시와 첫 단독 예산협의회

      2023.07.05 11:47   수정 : 2023.07.05 11: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서지윤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5일 울산을 찾아 "울산시장을 맡았던 그때의 마음과 생각대로 민생과 울산의 미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울산시청에서 열린 '울산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울산시가 민생 경제 회복의 삼각공조를 이뤄 불철주야 총력을 다하면 틀림 없이 획기적 퀀텀 점프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6대 울산시장(2014~2018)을 지냈으며, 현 지역구는 '울산 남구을'이다.

울산시가 여당 지도부와 단독 협의회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표는 "울산에 오니 고향집에 온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며 "민심과 가장 가까이 있었고 보람됐던 시절은 길 위의 시장이라도 불렸던 울산 시장 시절"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김 대표는 "울산은 지난 10년간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으면서 경제 지표가 긍정적이지 못했던 측면이 많았다"며 "그것은 무엇보다 미래 대비를 못했던 점에 기인해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송철호 전임 울산시장을 겨냥, "최근 4년여 간 미래 성장 전략을 만드는 데에 관심을 꺼버리고, 퍼주고 나눠주기에만 관심을 갖고 운영해왔던 것이 울산의 발목을 잡았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그러나 다행히 김두겸 시장이 새로 취임해 성장 동력을 만들면서 미래 먹거리를 개척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어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울산의 5월 고용률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6월 달 무역적자가 16개월만에 흑자로 전환되는 등의 소식이 들린다"며 "정부 차원에서 하반기 경제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여당과도 협의를 계속하고 있고 하반기에는 회복될 것으로 예견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울산이 과거 전통 산업에 전통 산업 접목시켜 하이브리드 산업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아이템 많이 발굴하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자동차와 조선 사업에 IT를 접목시키고, 석유화학 산업을 신소재로 부가가치를 높이는 길을 찾아 나간다면 울산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최적의 여건을 갖춘 산업 도시이자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날 당을 향해 "울산은 산업·공업도시의 역할을 하며 대한민국을 성장시켰다"며 "그 과정에서 울산 시민들의 희생이 있었는데 이제 와서 울산의 과거 역할을 지워버리면 울산 시민 입장에서는 섭섭하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울산에 투자하면 울산도 잘 살지만 대한민국 성장의 기초가 되기도 한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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