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테크놀로지, '전자빔 반고체 배터리' 대량 생산기술 개발...반고체 기술 부각↑

      2023.07.05 10:21   수정 : 2023.07.05 10: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에 의해서 전자빔을 이용해 반고체 배터리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면서 반고체 기술을 가지고 있는 디에이테크놀로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10시 19분 현재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전날 보다 150원(+3.08%) 상승한 5020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전자빔을 이용해 반고체 배터리를 한 번에 대량 생산하는 새 '원팟(one-pot)'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반고체 배터리는 흐르지 않고 스스로 형태를 유지하는 겔 형태의 전해질을 쓰는 배터리다. 액체 전해질을 쓰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와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의 중간 형태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액체 전해질은 화재나 폭발 위험이 크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또 전고체 배터리는 전해질이 고체라 안전성이 높으나 이온전도도가 낮아 효율이 떨어지고, 가격이 비싸 상용화에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전자빔은 조사 시간이 수 분 이내에 불과해 컨베이어 벨트 방식으로 빠르게 대량 생산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 기술을 고용량 배터리 생산에 확대 적용하고, 상용화를 위한 공정 최적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반고체 배터리 장비 파일럿(Pilot)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하나기술도 이 기술을 통해 지난해 해외에서 1조5000억원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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