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람 잡아!" 이천수 한밤의 빗길 추격전... 1km 질주해 만취 뺑소니범 검거 도왔다

      2023.07.05 15:06   수정 : 2023.07.05 15: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가 음주 뺑소니범을 검거하는데 일조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4일 오후 10시 26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서울 동작역 부근 올림픽대로에서 택시와 사고를 내고 도망가던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등의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



당시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이씨는 정체 중인 올림픽대로에서 "저 사람을 잡아달라"는 노령의 택시 기사를 목격했다. A씨는 사고가 나자 차량을 버리고 도주한 상황이었다.


이씨는 사고를 당한 택시기사와 매니저, 경찰 등과 함께 범인을 뒤쫓아 검거를 도왔다.
이들은 빗길 1km를 질주한 끝에 뺑소니범을 붙잡았다.

당시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치에 해당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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