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양부남 수사 무마 청탁 의혹' 사무장 구속영장 재신청
2023.07.05 15:49
수정 : 2023.07.05 15:49기사원문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6일 사무장 김모씨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부산고검장을 역임했던 양 위원장은 검찰에서 퇴직한 직후인 지난 2020년 11월 대구의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진에게서 고액의 금품을 건네받고 이들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무마해달라는 청탁받은 혐의를 받는다. 당초 A변호사가 이 사건을 먼저 맡은 뒤 이들에게 양 위원장을 연결해 준 것으로 알려졌으며, A변호사, 사무장 김씨, 양 위원장 모두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지난 5월 30일 양 위원장과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반려했다. 경찰은 보완수사 끝에 김씨의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고 지난달 30일 검찰이 이를 받아들여 영장을 청구했다.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