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없이도… 로봇 1000대가 알아서 작업 척척

      2023.07.05 18:11   수정 : 2023.07.05 18:11기사원문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장영재 교수팀이 1000대 이상의 물류반송 로봇을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해 국내외 산업현장에 적용했다.

5일 KAIST에 따르면 이 기술은 반도체 운영 관련 국제 저널인 '국제전기전자공학자학회(IEEE)'에서 지난 2022년 우수 논문 'TOP 5'에 선정됐다.

반도체 공장이 점차 대형화되고 제조 공정이 복잡해짐에 따라 공장 내 운영하는 로봇의 대수도 늘어나고 있다.

연구진은 공장 운영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1000대 이상의 물류반송 로봇을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사람의 개입 없이도 로봇이 이상 상황을 스스로 판단해 자율적으로 작업할당 및 운영을 최적화하는 '자율 생산 시스템(AMS)' 개념을 정립한 것이다.


장영재 교수 연구실 출신인 홍상표·황일회 박사는 이 기술로 연구소기업 '다임리서치'를 창업해 사업화에도 성공했다. 현재 국내외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관련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포스코DX와 협업해 해당 기술을 철강과 2차전지 소재 관련 공장에도 적용하고 있다.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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