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 前 남편 이상민 언급…"재혼한 남편과 룰라 노래 불러"
2023.07.06 05:30
수정 : 2023.07.06 05:30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혜영이 전(前) 남편 이상민을 우회적으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이혜영, 유세윤이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 자리에서 이혜영은 유세윤을 향한 팬심을 고백했다.
이어 유세윤 아내에 대해 "이런 부부도 있구나 하면서 존경하게 됐다. 남편에 대한 존경심이 돋보였다. 남편(유세윤)이 아티스트 아니냐. 본인도 스트레스가 있을 텐데 남편은 신경을 안 쓸 수 있도록 내조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혜영은 "그 와중에 자식은 자식대로 잘 키우는 모습을 보면서 유세윤씨가 아내를 안 만났으면 또 한번 경찰서에 가지 않았을까 싶었다. 그 정도로 아내가 훌륭한 사람"이라고 칭찬을 이어갔다.
그러자 유세윤이 이혜영 남편을 언급했다. "저야말로 형님이 대단하다고 느꼈다"라더니 "한번은 식사하러 갔는데 식당에 손님이 아무도 없더라. (돈이) 좀 있는 형이라 들었는데 이상했다. 알고 보니 통대관을 한 거다. 아내(이혜영)와 연예인 동생(유세윤)이 불편할까 봐 대관했다고 한다"라고 회상해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유세윤은 "분위기 있는 식당이었는데 신나는 음악을 틀고 룰라 음악도 틀었다"라고 깜짝 고백했다. 룰라는 이혜영의 전 남편인 이상민이 속해 있던 그룹. 이를 들은 MC들이 "좋은 분이네, 쿨하시네~"라고 입을 모았다.
유세윤은 이혜영 남편에 대해 "장난기도 많은데 스윗하고 귀여운 스타일이다. 누나가 왜 사랑하는지 알겠더라"라고 전했다. 그러자 이혜영이 입을 열었다. "남편이 흥이 많다. (식당에서 들은) 룰라의 '3! 4!'도 본인이 틀자고 한 거다"라고 거들어 폭소를 유발했다.
이혜영은 "사실 노래방 가면 보통 룰라나 터보 노래를 불러야 하지 않냐. 그런데 (제가 이혼한 것 때문에) 서로 금지곡이 된 것 같은 상황이었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동안 룰라 노래를 못 부르다가 어느 날 그냥 '아 부르자!' 해서 부르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에 MC들이 "그 분 파트는 누가 하냐"라며 이상민 파트를 궁금해 했다. 이혜영은 "우리 신랑이 하지~"라면서 "하루 종일 룰라 노래만 불렀던 적이 있다"라고 쿨하게 받아쳐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혜영은 지난 2004년 룰라 출신 가수 이상민과 결혼했으나 이듬해 이혼했다. 이혜영은 사업가로 알려진 현재 남편과 지난 2011년 재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