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씨디, 애플 IT OLED 전환에 2차전지 장비 사업까지-퀀트케이
2023.07.06 13:32
수정 : 2023.07.06 13: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퀀트케이는 6일 아이씨디(ICD)에 대해 애플의 IT 기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환으로 전방 시장이 확대되고 2차전지 장비 사업 진출로 기업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1만6100원을 제시했다.
퀀트케이는 "애플은 OLED 디스플레이를 기존 모바일에서 2024년 아이패드, 2026년 맥북 프로, 2029년 아이맥 제품까지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며 "경쟁사들의 IT 기기 패널도 OLED 전환이 가속화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글로벌 패널 제작 업체들의 투자가 8세대 뿐만 아니라 10세대 대형 디스플레이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IT 기기용 OLED 시장은 2022년 950만대에서 2027년 약 4880만대로 연 평균 39%씩 성장할 예정이다.
아이씨디의 주요 고객사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OLED 증착기 업체 캐논토키(Canon Tokki), 중국 대부분의 패널 업체들이다. 건식 식각장비(Dry Etcher) 점유율은 기존 50%에서 70%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퀀트케이는 "맥북 대응 물량으로 캐논토키 증착기 2대를 연속 발주할 것으로 보인다"며 "동사가 독점하고 있는 캐논토키용 디스플레이 증착 물류시스템은 챔버 수가 증가함에 따라 수주금액 또한 증가하겠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퀀트케이는 "동사가 2021년 말 투자한 비에스지머터리얼즈(지분율 약 15%)는 음극재활물질 소재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플라즈마 공법을 이용한 나노 실리콘 제조 원천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사업화를 위해 현재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과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