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초혼보다 초산 한국보다 연령 낮아…결혼 않고 아이 낳는 '동반 가족' 도입 필요"
2023.07.06 16:24
수정 : 2023.07.06 16:24기사원문
김 교수는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트호텔에서 열린 제6회 서울인구심포지엄에서 '인구 정책으로서의 비혼 출산'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30대의 미혼율이 2000년대에는 남성 20%, 여성 7.5%에서 최근 약 42%로 빠르게 증가했다.
또한 김 교수는 OECD 국가들의 초혼 연령은 한국과 비슷하나 초산 연령은 한국이 많게는 5~6세 더 많은 것을 짚었다. 또 해외의 경우, 가정을 꾸리는데 결혼이 필수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이를 예로 들며 김 교수는 혼인을 하지 않아도 제도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동반 가정'이라는 개념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갑자기 비혼 가정이 사회에서 인정받고 비혼 출산이 자연스러워지지 않더라도 이런 제도를 고민하고 공론화를 시작할 시기는 맞다"며 "의료적 상황에 있어서 보호자 역할,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지급, 장례 휴가, 전세 대출 등의 혜택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별취재팀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