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폴드5·갤탭S9, 26일 서울서 만나자
2023.07.06 18:15
수정 : 2023.07.06 19:00기사원문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26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3'을 개최하고 갤럭시 신제품을 선보인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번 언팩 행사에서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5·폴드5와 갤럭시탭S9 시리즈,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6를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 측은 언팩 초대장을 국내외 주요 언론사와 파트너사에 전달했다. 초대장은 '언팩'을 한글로 표기하고 관광명소인 서울타워와 경복궁을 서체에 차용하는 등 한국에서 열리는 첫 신제품 공개행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초대장 문구는 '플립 쪽으로 합류하라'로, 폴더블 생태계 확장을 노리는 삼성전자의 야심을 담았다.
초대장에 포함된 동영상 이미지를 보면 힌지(경첩)에서 조명을 비추는 모습을 통해 기능 개선을 암시했다. 또 외부 디스플레이에서도 빛이 나오는 광경을 보여줌으로써 외부 디스플레이가 커질 가능성을 내비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같은 시간 서울광장 야외무대에 스크린을 설치하고 언팩 행사를 시민에게 동시 생중계하는 '갤럭시 언팩 2023 라이브 뷰잉'도 연다. 일반 대중도 언팩을 직접 실시간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한 이벤트다.
언팩 시작 20분 전인 오후 7시 40분부터 특별 라이브 공연도 마련했으며, 언팩 행사 종료 직후부터 30일까지 신제품 체험 공간도 운영한다. '책 읽는 서울광장' 행사와 연계해 갤럭시 탭을 통해 자유롭게 전자책을 볼 수 있는 '갤럭시 탭 투고 라운지'도 운영한다. 갤럭시 언팩 라이브 뷰잉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행사 당일 서울광장을 방문해 스탠딩으로 자유롭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청과 삼성전자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유소년 과학 영재들도 초청해 행사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갤럭시 언팩 라이브 시청 종료 후 서울광장에 오픈되는 신제품 체험존은 행사 당일의 경우 오후 10시까지, 27~30일 4일간은 매일 오전 11~오후 9시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행사에 사용된 신제품 등 갤럭시 250대를 서울시에 기증키로 했다. 기증품은 생활이 어려운 청년이나 디지털 소외계층 등을 위해 쓰인다. 서울시는 '갤럭시 언팩'에 삼성전자 해외 파트너사 관계자, 국내외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등 수천명의 외국인이 방문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서울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최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