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강제 결혼 당할 뻔한 베트남 10대 소녀 2명, 공안에 구출
2023.07.08 12:25
수정 : 2023.07.08 13:31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베트남 10대 소녀 2명이 강제 결혼을 위해 중국으로 끌려갈 위기에 처했다가 공안에 구출됐다.
8일 베트남 현지 VN익스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따르면 10대 소녀 2명을 중국으로 팔아넘기려 한 혐의로 호아이와 응억 등 여성 2명을 중북부 응에안성 공안은 만 16세 미만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공안은 이들이 14세와 15세 소녀를 중국에 팔아넘기려 한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한 달 넘게 수사를 벌여왔다.
용의자들은 소녀들의 가정 형편이 좋지 않은 점을 알고 식당에 취업시켜주겠다고 속인 뒤 중국 인근 뚜옌꽝성에 머물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은 이들로부터 소녀들의 소재지를 파악해 구출한 뒤 가족들 품으로 돌려보냈다.
공안은 관련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