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지하철서 'K-아트' 나오는 이유 있었다
2023.07.09 11:42
수정 : 2023.07.09 11:53기사원문
코리안 아츠 위크는 한국 문화를 주제로 한국 예술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 자리에 아우르는 행사로 이달 19~22일 뉴욕 링컨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이는 SK그룹이 후원하는 링컨센터 ‘썸머 포 더 시티’ 축제의 일환이다.
이번 후원은 SK그룹 멤버사(SK E&S, SKC, SK온, SK주식회사C&C, SK에코엔지니어링, 패스키, 키캡처에너지, 에버차지)와 한국투자증권도 동참했다.
코리안 아츠 위크는 공연, 전시, 영화 등 10여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대표 프로그램은 세종문화회관이 제작한 서울시무용단의 ‘일무'다.
SK그룹은 재정적과 함께 행사가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달 말부터는 한달 동안 뉴욕 맨해튼 지하철역 스크린과 시내 순환운행 버스 80여대를 활용해 코리안 아츠 위크와 일무를 알리고 있다. 뉴욕 시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행사 소식은 물론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메시지까지 함께 전파하고 있다.
SK그룹은 또 한국의 세계적 댄스 크루 ‘저스트 절크’와 협업한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했다. 저스트 절크가 일무 공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창작 안무를 추고, 이를 일무 댄스와 교차 편집해 한국 댄스의 다양성을 돋보이게 만든 영상이다. 저스트 절크는 미국 방송 NBC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 준결승 진출,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공연, 부산엑스포 유치기원 홍보영상 출연 등으로 미국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이밖에도 SK온은 ‘K하면 SK’ 응원 댓글 이벤트를 오는 23일까지 진행중이다. SK온 공식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고 홍보 영상을 시청한 후 한국 문화 또는 SK그룹을 응원하는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SK 모바일 주유권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100명)을 증정한다.
SK그룹 관계자는 “코리안 아츠 위크는 세계 문화·경제 중심지인 뉴욕에서 ’문화 강국’, ‘컬쳐 코리아’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메세지나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한국의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