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한 재난안전관리 실증사업 과제 공모”..과기정통부

      2023.07.09 12:45   수정 : 2023.07.09 12: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충청권 4개 지자체(충북, 충남, 대전, 세종)와 함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재난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인공지능·메타버스 기반 재난안전관리체계 강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구축하는 재난안전관리 시스템은 사고 징후를 다양한 센서 데이터로 수집하여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환경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또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하여 사고 예방과 사후 대응을 위한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 피해 규모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우선 충청권 내 지역별 재난안전관리 수요를 반영하여 디지털 기반의 사고 예방·대응 시스템 개발과 실증을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지원한다. 올해에는 총 120억 원(국비 80억 원, 지방비 40억 원) 재정이 투입될 예정이다.
일례로 충청북도에서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화재·폭발 등 대규모 사고 위험이 높은 산업 현장의 안전 강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수요기업별 제조 환경에 따른 맞춤형 고위험 사고예방 및 관리 AI 솔루션과 생산 공정 전주기 안전관리 시스템 등을 개발 지원한다.

과기정통부 오용수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재난안전사고 발생 원인이 복잡 다양해지고 피해규모가 대형화되어 사고 예측과 신속한 대응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및 메타버스 등 디지털 기술을 안전관리 분야에 적용한 선도 사례를 창출하여, 추후 전국으로 확산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 공모는 이달 중 진행된다.
지역별 공모일정 및 과제 지원조건, 신청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충남연구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세종테크노파크 누리집을 통해 게시될 예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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