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감축량 21%책임"

      2023.07.10 13:59   수정 : 2023.07.10 14: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이 오는 2027년까지 산림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의 21%인 3000만t읜 탄소를 흡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1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제3차 탄소흡수원 증진 종합계획(2023~2027년)’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023~2042년)'에 담긴 2030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달성하기 위한 향후 5년간의 정책과제를 담고 있다.



산림청의 제3차 탄소흡수원 증진 종합계획은 우선 산림의 탄소흡수능력 강화로 나무를 심고-가꾸고-수확하는 산림순환경영을 실현해 젊고 건강한 산림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새로운 산림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해 도시숲 조성과 유휴부지내 나무심기 등을 추진한다.

또한 목재 및 산림바이오매스 이용 활성화로 탄소저장량 증진 및 전환 부문 감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산림 탄소흡수원 보전 및 복원으로 산불 등 산림재해로 인한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고 훼손된 산림을 복원한다.

아울러 국제협력기반 감축량 확보로 해외산림탄소감축사업(REDD+) 등 국외산림을 통해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고, 산림 탄소정책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연구개발(R&D), 통계 검증체계, 소통 플랫폼 등을 강화한다.


남 청장은 “산림은 우리나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필수적인 감축수단"이라면서 "이 계획의 적극적인 추진과 이행 점검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맡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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