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무 ADDX COO "블록체인 기술로 일반 투자자에게도 기회 제공"

      2023.07.12 13:00   수정 : 2023.07.12 13: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사용해 고액 자산가들뿐만 아니라 일반 투자자들도 토큰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싱가포르 1위 토큰증권(STO) 플랫폼 ADDX의 황인무 공동창업자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2일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토크노미 코리아 2023'에서 이 같이 말했다.

황 COO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사업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프라이빗 마켓은 고액 자산가들과 같은 기간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사업이 형성돼 있다"며 "기본적으로 유명 헤지펀드 등 몇십억 정도의 자금을 가져가지 않으면 투자 자체를 할 수 없는 시장 구조가 형성돼 있어 많은 시장 참가자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증권형 토큰에 집중해 시작한 이 사업은 라이선스 자체도 거래소 운영 라이선스와 증권사업을 하기 위한 딜링 라이선스 등 전통적인 증권 시장의 라이선스를갖지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큰화를 통해 시장 참가자들은 적게는 몇백만원부터 투자할 수 있게 됐고, 자금도 원할 때 회수할 수 있다.


황 COO는 ADDX의 사업영역이 △발행 △검토 △마케팅 △발행 △상장 △트레이딩 △서비스 제공 등 벨류체인의 전 영역을 커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채권형 상품부터 사모형 펀드, 단기 크레딧 상품, 비상장 주식거래 등 다양한 상품을 다루고 있는데 현재까지 30여개 발행사들과 함께 60건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는 "다양한 시장 참가자들이 다양한 자산을 담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고객의 약 15%가 최소 2~3건의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언급했다.

현재 ADDX는 향후 토큰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다른 수탁기관들이 활성화되면서 인프라 구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ADDX는 2017년에 설립된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STO 플랫폼으로 회사채를 토큰화하는데 성공했고, 현재 20여개의 증권형 토큰이 상장돼 있다. 40개국 이상의 이용자로부터 5억달러 이상을 조달했다.
2021~2022년 1억20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한화자산운용과 KB증권 등 국내 기업들도 참여했다.

특별취재팀 김병덕 팀장 김경아 김미희 김현정 강구귀 최두선 차장 강규민 한영준 김태일 박지연 이주미 박문수 김찬미 기자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