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농촌지역 마실버스 위치와 도착 정보 제공

      2023.07.12 08:33   수정 : 2023.07.12 08: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농촌을 오가는 '마실버스'가 언제 도착할 지 알 수 있는 스마트 시스템이 구축된다.

울산시는 대중교통 취약 지역 이동 서비스 개선을 위해 내년 2월까지 '우리 마을 지능형 이동 수단(스마트 모빌리티) 구축 사업'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년 지능형 마을 보급 및 확대 사업'의 하나로, 총 12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울주군 마실버스 위치·도착 정보 제공 체계 구축 △지능형 횡단보도 서비스 구축 △지능형 버스 승강장 서비스 구축 △지능형 이동 수단 기반 구축 등이다.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공공형 버스인 울주군 마실버스는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농촌 지역을 오간다.

현재 10개 노선에 11대(예비 1대)운행 중이며 운행시간이 정해져 있지만 실시간 운행 정보를 알 수 없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를 활용한 실시간 마실버스 위치·도착 정보 제공체계를 구축한다.

또 고령자 보행 안전을 위해 언양 알프스 시장 일원에 보행신호 자동 연장을 확대 구축하고 자전거 횡단로도 설치할 계획이다.

언양 알프스 시장 앞 옛 언양 버스터미널 버스정류소에는 CCTV와 비상벨, 화재감시기 등을 설치하고, 재난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점검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마실버스 이용자와 버스정류장 대기 승객 교통 편의가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시는 이날 오후 2시 시청에서 울주군, 울산경찰청 등과 함께 사업 착수 보고회를 연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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