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내주 초 만난다
2023.07.12 10:04
수정 : 2023.07.12 10:04기사원문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은 12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회동을) 다음 주에 하는 것으로 대략 일정을 잡아 진행할 예정”이라며 “(요일은) 대략 다음 주 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는 전날 저녁 서울 모처에서 만찬을 겸한 회동을 가질 예정이었는데 갑작스러운 폭우에 따른 호우 경보로 순연됐다.
김 의원은 둘이 만나면 민주당의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당내 통합과 혁신에 대한 대화가 이뤄질 거라고 내다봤다.
김 의원은 둘의 당 상황에 대한 진단과 인식이 완전히 다르기에 기대할 게 없을 거라는 일각의 주장에는 “지금은 차이를 부각해 갈등을 만드는 것보다는 차이를 인정하고 크게 하나가 돼 민주당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국정에 대해 대응해 나가는 것이 우선”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김 의원은 회동을 비공개로 계획한 이유는 만남 이후 서면 브리핑만으로도 회동 의의가 분명하게 전달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각자의 강성 지지층을 의식한 결정 아니냐’는 질문에는 “특별하게 그런 정도는 아니다. 그건 오버인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