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2분기 영업익 337억원…전년 比 3.4% ↑
2023.07.12 10:46
수정 : 2023.07.12 10: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진이 올해 2·4분기 33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688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2일 한진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3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한진은 지난 1·4분기에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항만·포워딩·특송 물량 감소와 택배 허브터미널, 휠소터 도입 등 투자비용 증가 및 운영원가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하지만 택배사업의 신규 고객사 확보, 국내외 물류 인프라 및 자동화 투자, 해외법인의 신규 사업 강화 활동, 컨테이너 터미널 자회사의 실적 회복과 함께 수익원 확대와 원가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진은 중장기 지속적인 성장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수익성 중심 영업 △자동화와 장비 최신화를 통한 생산성 제고 △해외진출 확대 및 현지 물류사업 개척 △디지털 플랫폼 비즈니스 육성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택배사업은 2024년 초 개장 예정인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등 캐파 확충과 자동화 설비 투자를 지속해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고객 확대와 보유 인프라를 활용한 운영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있다.
물류사업은 전략고객에 대한 파트너십 강화와 인프라를 활용한 맞춤형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등 물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인천신항 HJIT, 부산신항 HJNC, 평택항 PCTC를 운영하는 국내 최대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로 항만 배후부지에 글로벌 물류센터 투자 등 터미널과 연계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영업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해외사업은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 증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증설한 인천공항 GDC(글로벌 배송센터)를 중심으로 원스톱 물류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인도네시아 대표사무소를 법인으로 전환하고 미국 내 풀필먼트 서비스 확대, 글로벌 이커머스 관련 물류 솔루션 역량 강화 등 미국, 중국, 유럽 등 총 12개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물류와 친환경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해 미래 성장 동력도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한진은 2·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 역량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핵심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물류 솔루션 기업으로서 국내 및 해외사업의 확장을 위한 시의적절한 투자 등으로 급변하는 물류산업의 변화에 대응해 가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