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 드 라플란드’ 음식과 공연을 동시에 즐긴다

      2023.07.12 14:20   수정 : 2023.07.12 14: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화 예술인이 사랑하는 아지트’ 서울 삼청동 ‘라플란드 드 카페’가 매월 셋째주 수요일 정기적으로 ‘살롱 드 라플란드’를 개최한다.

코로나로 멈췄던 연주회가 지난해 9월 고 구광모 작가 전시 오프닝 콘서트를 시작으로 재개됐다.

피아니스트 강소연의 기획과 진행, 연주로 ‘클래식과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을 테마로 그동안 프랑스, 이탈리아&스페인, 미국, 멕시코&아르헨티나, 러시아, 동유럽, 오스트리아, 독일, 북유럽을 두루 거쳐 오는 19일 세계여행 시리즈의 마지막 종착지 대한민국에 도착한다.



‘신아리랑’, ‘무곡’ 등의 한국 가곡들과 한국 가곡의 새로운 장을 연 작곡가 김효근의 K-아트팝 가곡 ‘첫사랑’, ‘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등을 소프라노 송난영, 바리톤 이진용이 노래한다. 아울러 강예원의 ‘해금’ 연주로 해금산조뿐 아니라 드라마 '황진이', '추노'의 OST ‘꽃날’, ‘비익련리’ 등 대중적인 작품도 들려준다.


최근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바이올린, 첼로, 성악 3개 부문에서 우승자를 배출할 정도로 우리 연주자들이 세계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음에도 여전히 연주자들이 관객을 만날 수 있는 무대가 부족하다.


피아니스트 강소연은 독일 유학 당시 접한 하우스 콘서트의 경험을 바탕으로 친밀하면서도 격조 높은 음악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라플란드 권순형 대표는 대중에게 예술을 더 가까이 소개하고자 음악회를 꾸준히 진행 중이다.

지난 1년여간 이 무대를 다녀간 연주자는 첼리스트 배일환, 바이올리니스트 허희정, 뮤지컬배우 박소연, 강연종 등이다.
연주 전 뷔페식으로 음식과 와인이 제공되며, 공연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살롱 음악회 티켓은 10만원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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