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재킷' 입은 김건희 여사 “우크라 어린이 그림 국내 전시 추진”
2023.07.13 09:49
수정 : 2023.07.13 09:49기사원문
이날 행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와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 부인 디아나 나우세디에네 여사가 호스트를 맡았다.
김 여사는 행사장 입장 전 두 영부인과 인사한 뒤 기념 촬영을 했다.
행사가 열린 우크라이나 센터는 우크라이나 피난민들에게 자녀 임시 보육, 어린이 교육, 문화 강의, 상담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유럽연합(EU) 내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시설이었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전시기획자 출신인 김 여사는 센터에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그림 전시를 관람한 뒤 “평화와 희망에 대한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느껴진다. 한국에도 그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국내 작품 전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어 “가능하다면 작품 구매를 통한 기부로 우크라이나 피난민들을 지원하겠다”고도 밝혔다.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노래 발표를 듣고 난 후에는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이 살아가는 우크라이나인들의 강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김 여사는 나토 정상 배우자들과 함께 리투아니아 대공 궁전의 역사, 문화, 일상 등에 대한 전시를 관람하고 “한 나라의 생활상, 가치관, 사고방식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문화예술이야말로 그 국민들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매개체”라고 했다.
이날 배우자 프로그램에는 우크라이나, 일본, 프랑스, 튀르키예, 그리스, 폴란드 정상 배우자 등이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