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AI 산업 생태계 활성화 지원” 이종호 장관

      2023.07.13 12:00   수정 : 2023.07.13 12: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우리 강점인 정보통신기술(ICT) 경쟁력을 토대로 ‘인공지능(AI)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 AI 중심으로 다양한 새로운 비즈니스가 창출되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1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과기정통부-구글 인공지능위크 2023(AI위크)’ 환영사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개발한 AI 제품 및 서비스를 글로벌화해서 국경이 없는 전 세계 디지털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AI 산업 외연을 확장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정책 목표다.

AI위크도 국내 기업과 AI 분야 기술력이 뛰어난 구글의 연구개발(R&D)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우수 인력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장관은 “지난 2016년 구글 딥마인드에서 개발한 ‘알파고’가 이세돌과 바둑 대국에서 승리하면서 우리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겨주었는데 약 7년 만에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가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제는 누구나 쉽게 PC, 스마트폰을 통해 AI를 활용하는 ‘AI 일상화’가 시작됐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즉 AI처럼 고도화된 디지털이 경제·사회 영역에서 강력한 혁신을 촉발하고 인간과 공존하는 ‘디지털 심화 시대’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과기정통부는 ‘초거대 AI 경쟁력 강화방안’ 일환으로 네이버, LG, SK텔레콤, KT 같은 기업이 세계 최고 수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초거대 AI 개발에 필수적인 데이터와 컴퓨팅 자원 등 핵심 인프라를 확충하고, 거짓답변 등 기존 생성형 AI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초거대 AI 기업과 중소·스타트업이 협력해서 초거대 AI 기반 다양한 응용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혁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최근 출범한 ‘초거대 AI 추진 협의회’처럼 민간 주도의 협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특히 AI 글로벌 전략에 주목했다. 그는 “우리 기업들이 개발한 AI 제품 및 서비스를 글로벌화해서 국경이 없는 전 세계 디지털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며 “우리 기업이 글로벌 무대로 진출하는 과정에서 빅테크와의 공동연구, 기술교류 등 전략적으로 협력하면 국내 기업의 AI 기술력을 한층 향상하고 우리의 AI 서비스가 세계 시장에 확산되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AI위크를 계기로 우리 기업과 구글이 함께 윈윈(win-win) 할 수 있는 협업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국내외 산학연 간 실질적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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