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비에스에코, 에너지 멀티플렉스 출범 “친환경 솔루션 기업 도약”

      2023.07.13 14:06   수정 : 2023.07.13 14: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 자동차 보급 확대를 기반으로 국내 대기업들이 기존 주유소를 친환경 에너지 플랫폼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앤비에스에코는 미래형 융복합 에너지 스테이션 구축을 통해 에너지 충전 인프라를 제공하는 종합 친환경 솔루션 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

지앤비에스에코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에너지 멀티플렉스 신사업 소개와 향후 추진 계획 등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박상순 지앤비에스에코 대표는 “스크러버 등 친환경 공정 장비 분야 18년 업력을 보유한 지앤비에스에코는 미래 성장 동력인 에너지 멀티플렉스 신사업을 추진하며 매출 세자릿수 성장률을 지속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앤비에스에코는 올해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2024년 2~3호점, 2025년 5호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신사업 추진 3개월만에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위치한 350평 규모 주유소를 에너지 멀티플렉스 1호점으로 선정했다. 2025년까지 에너지 멀티플렉스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2028년 본격적인 수익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근 전통 주유소는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 보급 확대 및 원유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 2040년까지 전체 80%에 달하는 주유소가 폐업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서울시 기준 매년 100개 이상의 주유소가 폐업했다.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지앤비에스에코는 에너지 멀티플렉스를 통해 전기차 등 에너지 충전 인프라는 물론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거점 사업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폐배터리 회수부터 민간 공급에 걸친 자원순환 관리체계 인프라를 보유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거점센터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폐배터리 물량 확보가 리사이클링 사업의 핵심 경쟁력인 만큼 국내외 기업들도 리사이클링 거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1세대 전기차가 폐차되는 2025년을 기점으로 폐배터리 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앤비에스에코의 에너지 멀티플렉스가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친환경 공정장비 사업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탄소제로 기조가 강화되면서 반도체, 태양광,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제조 현장에서 스크러버 등 친환경 공정 장비에 대한 수요가 높다. 2030년 전세계 글로벌 태양광 설치량 연 500GW 시대를 앞두고 있어 태양광 사업 수주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표는 “에너지 멀티플렉스 사업은 에너지 충전 인프라, 물류거점, 복합 문화공간 등 다양한 확장성을 보유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큰 만큼 지앤비에스에코의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존 친환경 공정 사업 호조를 기반으로 에너지 멀티플렉스 사업까지 추진하며 2년 내 매출 2500억원대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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