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韓 원전 기업들, 폴란드 기업과 6건 MOU 체결"
2023.07.14 01:54
수정 : 2023.07.14 01:54기사원문
【바르샤바(폴란드)=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폴란드를 공식방문중인 가운데 우리 원전 관련 기업과 폴란드 기업간 6건의 원전협력 MOU(양해각서)가 체결된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13일(현지시간) 바르샤바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14일 열리는 비즈니스 포럼에서 두산 에너빌리티, 현대 엔지니어링, 대우건설 등 원전 관련 기업들이 폴란드 기업들과 6건의 원전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10MW급 이하 전력을 생산하는 초소형 원자로인 초소형 모듈원전(MMR) 도입 개발과 관련해 MOU를 체결한다.
신규원전 건설과 관련한 협력과 관련해선 두산에너빌리티가 각각 2건의 MOU를 체결하고, 대우건설은 토목분야 신규원전 건설 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폴란드 국립원자력연구센터와 '원자력 에너지 분야 인력교류 및 양성, 공동연구 협력' MOU를 체결하고, 비에이치아이(BHI)는 퐁트누프 원전사업 원자력 기기 공급 MOU를 체결한다.
이같은 원전 분야 MOU 체결은 민간 분야에서 이뤄진 것으로 정부는 한-폴란드 원전 사업 협력 여건을 구축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 수석은 "폴란드 원전 사업은 지난 10월 양국 사업자 간 MOU와 정부 간 MOU를 체결한 이후, 정해진 절차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양국 정상은 폴란드 원전 및 성공적인 건설을 위한 양국 기업 간 협력을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