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거대 AI 지역 생태계 조성 선점 경북도

      2023.07.14 08:15   수정 : 2023.07.14 13: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국회에서 초거대 AI 대표기업·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세미나를 갖고 지역 생태계 조성 선점에 나선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지역혁신을 위한 초거대 AI 인프라 및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지역에서 초거대 AI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과 경북형 초거대 AI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윤두현 국회의원과 경북도, 경산시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에는 네이버 클라우드, 카카오, LG유플러스 등 국내 초거대 AI 대표기업 임원들과 국내 초거대 AI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세미나는 윤두현 국회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발제1) 초거대 AI 인프라 필요성 △(발제2) 초거대 AI와 지방소멸 극복 △(발제3) 경북형 초거대 AI 생태계 활성화 방안 △(발제4) 분산에너지 정책과 지역 디지털 활성화 기회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종합토론) 경북도 초거대 AI 인프라 및 생태계 조성방안에 대한 전문가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이철우 지사는 "초거대 AI 경쟁에 뒤쳐져서는 경북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 경북이 앞장서서 초거대 AI 지역 확산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번 국회 세미나를 계기로 경북형 초거대 AI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성화되고 구체화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토론에서는 김현덕 경북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경훈 이사(카카오 AI정책지원), 노주환 대표(㈜SDPlex), 하정우 센터장(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 최동원 과장(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과)이 토론자로 참석해 경북도 초거대 AI 인프라 및 생태계 조성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다.

토론자들은 국내 초거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지역에서 초거대 AI 활용 확대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경북에서 지역 특화형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해 전국으로 확산해 나갈 것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윤 의원은 "경산은 벤처창업의 성지가 될 임당 유니콘파크와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프랑스의 SW 교육시스템인 42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유치하면서 정보통신기술(ICT) 중심지로 산업지도가 바뀌고 있다"면서 "밀집한 대학이 배후 연구기지 역할을 할 수 있어 관련 인프라와 인력을 다 갖춘 초거대 AI의 최적지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도는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경북형 초거대 AI 정책을 구체화하고 전략적인 실행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